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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14개월 아기와 함께 하는 서울 주말 나들이! 서울어린이대공원!

"주말마다 애기 엄마 아빠들의 고민, 오늘 뭐하지~ㅠ ㅠ"

매주 주말마다 아기있는 집들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이번 주말은 우리 애기를 위해 어떤 새로운 곳을 보여줄까~! 특히나 날씨가 좋은 날이면, 매일 가는 키즈카페나 실내 시설보다 외부에 있는 좋은 것들을 보여주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을 표현하고 싶으나... 결국 찾다찾다 보면 서울 외각으로 가야하고.. 날씨가 좋으니 차는 당연히 밀릴 것이고.. 그러다보면 다시 결국 키즈카페로 향하는 무한 루프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서울~! 서울 내에서도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공간들이 많다는 것을 직접 체험해보고 포스팅해보려구요~

그 첫번째 주말 바로 "서울 어린이 대공원" 입니다. 

"서울 근교? 서울 안에서 해결하자!"

솔직히 말해 지난 주말에.. 서울대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좋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할한 서울대공원은 저희 두 부부를 넉다운시켰고 띄엄띄엄 있는 동물들과 심지어 숨어서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는 동물들로 실망한 채 집에 들어왔던 기억이 있어서 아.. 가도 되나 라는 고민에 빠져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카페마마스 오픈시간 9시에 맞춰 여의도에서 파니니를 먹고, 10시30분에 옥수에서 정말 오랜만에 자주 갔었던 생활에 달인에 나온 세차장에서 세차를 마치고 11시15분쯤 된 어중간한 시간.. 결혼식이 오후 6시30분에 충무로 쪽에 잡혀있던 상황.. 결국 서울 내에서 해결해야겠다는 필연의 의지로 잠실 아쿠아리움, 한남동 릴리펏 등을 생각하다 생각 난 곳이 바로 "서울 어린이 대공원" 이었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주차는 후문주차장, 주말 대기는 30분정도"

예전 아내와 데이트코스로 한번 방문한적이 있었지만, 당시 공사중이였기에 별다른 기대는 안하고 출발했었습니다. 물론 주차는 서울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가야 자리가 빨리 생기는거 아시죠? 하지만 역시 11시 30분쯤 도착한 저희도 30분정도 줄을 섰다가 들어갔습니다. 보통 30분정도의 대기는 염두해두시고 가셔야 해요!

군자역 방향에서 아차산역 방향으로 가는 길에 보시면 좌측에서 합류하는 도로가 있습니다. 바로 저기서 표시해놓은 선부터 줄이 시작되는데요. 저희는 토요일 11시 40분 정도에 도착해서 30분정도 대기를 하고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새치기를 엄청하는데요. 짜증이 많이 났었습니다. 

"넓지 않지만 큰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그늘, 그리고 최적의 동선, 여기가 바로 서울어린이대공원"

  하지만 어린이대공원 후문에 들어선 순간 보이는 커다란 나무들을 보면서 사르르 맘이 녹습니다. 왜? 일단 아직까지 그래도 살짝 더울 수 있는 날씨에 이런 나무들의 그늘로 인하여 시원한 산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서울대공원과 대비되었습니다. 넓기만하고 뻥 뚫린 길에 내리쬐는 태양.. 그리고 한참 걸어야 스팟을 구경할 수 있는 기나긴 동선 대비 어린이대공원은 딱딱 타이밍에 맞는 구경할만한 스팟들이 위치함으로써 덜 지치고 항상 흥미롭게 무언가를 구경시켜줄 수 있었습니다. 

이 분수들 역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어른들에게는 비록 작은 분수대중 하나였지만 아이들에게는 하나하나 자극이 될수 있는 좋은 놀이터인 것 같습니다. 


이 분수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조그마한 놀이공원이 나옵니다. 물론, 중고등학생,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시시할 수 있는 옛날 느낌의 추억의 놀이공원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무시무시하고 스릴 넘치는 공간이 되겠죠?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 안내도

아직 저희 애기는 14개월밖에 안되어 아쉽지만, 패스~!! 내년쯤에는 회전목마나 같이 함 타러와야겠어요~

그래도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네요. 미니 자이드롭도 있고, 

꼬마 청룡열차도 있고~! 저는 어렸을 때 저 열차가 그렇게 무서웠어요. 겁만은 저의 유전자를 물려 받은 저의 주니어도 역시 그러하겠죠?


자 우리는 동물을 보러왔으니까~! 동물원으로 슈슈슉~ 들어갔습니다. 

"본격적인 동물원 관람, 동물들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는 장점"

맹수마을에서 찍은 사진은 없네요. ㅠㅠ 하지만 정말 동물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동물 우리가 좁아서 바로 앞에서 동물들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맹수들을 그렇게 가까이 본건 저도 처음인 것 같았어요.  초식동물들 역시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는데요. 요렇게 먹이를 1000원에 구입해서 줄수도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십견이 오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전국의 아버지들 우리 힘내요!!

 













이렇게 코끼리도 가까이서 보다니.. 태국이나 동남아국가에서만 가까이 볼수 있는 줄 알았는데 서울 안에서 이렇게 가까이 저 큰 코끼리를 보다니요~! 저희 아기도 신기한지 안녕 손을 계속 흔들더라구요. 

"짧은듯 긴, 볼거리가 다양한 동물원"

일단 저희는 팔각정에서 왼쪽으로 맹수마을, 초식동물원, 바다동물관, 원숭이 마을 순서로 돌았구요. 이렇게만 보는데 느린 걸음으로 대략 2시간정도 걸렸습니다. 만약 더 크게 돌았다면 새들도 보고 열대동물원도 관람하였더라면 3~4시간도 거뜬히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본인들의 시간에 맞게 코스를 짜시면 하루코스, 반나절 코스, 그리고 2~3시간 코스 등 다양하게 조절 가능한 만능 주말 나들이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말 해결"

주차장 오픈 시간은 09:00~22:00, 주차장 요금은 (5분당 : 승용차 150원, 중형차 300원, 대형차 450원) 내년엔 다둥이 할인으로 자년 2인 30%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었네요. ㅎㅎ 자세한 사항은 아래 서울어린이대공원 주차안내를 클릭하시면 되세요. 

주차장 안내: 서울어린이대공원 주차안내

저희는 주차료 4,000원, 동물원 공짜, 커피 2잔 애기 사과음료 1잔 12,000원 해서 총 16,000원으로 이렇게 행복한 2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는 물이랑 음료도 준비해가서 주차료만 내야지~! 


이상 서울내에서 즐거운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였습니다. 즐겁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