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브렉시트 이후 FX시장에 미치는 "정치 이벤트"에 따른 리스크 변동성이 확대되며, 시장 참가자들의 정치리스크의 시장 반영에 더욱 심혈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에 블로그 내에 정치리스크에 대해 연재를 해보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그 첫번째로 중국 "베이다이허 회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베이다이허 회의
중국 지도부가 매년 휴양지 베이다이허에서 피서를 겸해 여는 회의로 국가 법률에 정한 공식회의는 아니지만, 매년 열리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주요 의제에 대한 사전조율과 고위층의 인사문제가 논의되어 중국의 권력이동과 정책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회입니다. 회의 개최가 사전 공고되지 않음. 그러나
1954년 마오쩌둥 주석이 첫 회의를 연 이후 연례행사로 거듭났고, 1958년 마오쩌둥주석과 저우언라이 총리의 '대약진운동'의 전개 공식 결정었으며, 1990년 덩샤오핑이 보수파의 저항을 돌파하여 개혁-개방정책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등 중국 정치에 있어서 주요한 회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주로 중국 공산당의 정책 결정은
베이다이허 회의 협의-> 그해 가을 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결의형식으로 공개 -> 이듬해 봄 전국인민대표회의 구체적인 정책 발표
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올해의 주요 관전 포인트
1. 칠상팔하: 시진핑 오른판 왕치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 유임여부
2. '당주석' 제도 불활 여부: 시진핑은 현재 국가 주석
3. 최고 지도부인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중 시진핑 계파 비율
4. 상무위원에 차세대 지도자 들어갈 것인가?
5. 현재 7명인 상무위원 수 변경?
6. 당 규약에 시진핑의 정치사상 포함 여부
여기서 우리는 무엇을 알수 있는가?
바로 시진핑 주석의 권력 독점 가능성과 이를 위한 시진핑의 Over react 리스크(강한 지도자상을 위한 과민 반응)이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힙니다. 이로 인해 외교,군사정책에 있어서의 강경함으로 주변국과의 마찰이 예상되며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한국경제에는 큰 변동성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시진핑이 8.1일 창군기념사에서의 강경발언, 최근 군복을 자주 입고 나타나는 것과 같은 주요 정치 이벤트에 대한 관심과 대비가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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