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세면대 물이 새서 아파트 기계전기실 아저씨를 불렀지만.. 포기하고 가셨죠.. 여러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난주 일요일 드디어~! 제가 스스로 해냈습니다. 하도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어서 몇가지 주의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려보려고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일단, 물이 새길래 기존의 새는 곳들을 다시 빼써 안에 이물질을 제거한후 다시 장착을 했습니다. 하지만, 장착 후에도 지속적으로 물이 새길래 아저씨를 불렀지만, 아저씨는 이거 망치트랩이 고장났네.. 옛날 P트랩이 더 좋으니 그걸 사봐.. (시행착오의 서막).. 결국 앞서 포스팅한대로 네이버를 검색해서 그래도 비슷한게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비슷하게 생긴 망치트랩(주름관으로 길이 조절 可)를 구매했죠.
주의1. 망치트랩(주름관형)이라도 모두 다 똑같은 건 아니였어요. ㅠㅠ 주름관이 자유자재로 휘지 않아서.. 결국 길이조절 실패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 생각보다 벽면의 길이까지 다 계산을 해야합니다. 하수관까지 얼마나 들어갈지두요.
결국 P형 트랩을 또 다시 구매했지만.. 이 역시 맞지 않았습니다.
주의 2. 아래 사진 보시면 P형 트랩은 폴업이 만나는 부분과 하수관이 들어가는 부분이 일자로 되어 있어요. 저희집은 하수관의 위치가 조금더 하단에 있어서 실패했습니다. ㅠ ㅠ
계속 연달아 실패함에 좌절하고 있던 저는 기존 망치트랩을 찬찬히 살펴보았죠.. 아무리 봐도 멀쩡한데.. 그 아저씨가 이상한 걸꺼야 하고 기존 망치트랩의 삭은 고무링 대신 마지막으로 배송되어 온 P형 트랩의 물샘방지용 고무링으로 기존 폴업과 교차하는 부분에 끼워서 물을 틀어보았더니.. 이건.. 뭐지.. 물이 새지 않는 겁니다...
후우... 아저씨.. 뭐하신거에요..ㅠ ㅠ 아까운 내 돈..
어.. 근데.. 물이 왜 안내려가지... 물이 새지는 않는 대신, 물의 빠지는 속도가 엄청 늦었습니다... 결국 하수배관쪽이 막혀있어 압력에 의해 삭은 고무링 사이로 물이 샜던 것이고, 그로 인해.. 이 고생을.. 이건 무슨 나비효과인건지.... 물샘현상을 고쳤더니 아이러니하게도 막힘현상이 생긴겁니다. 그래서 결국 편의점 가서 뚫어뻥 액체를 넣은 후 30분후 뜨거운 물을 부어 막힘현상을 제거했더니 상황은 종료~!! 휴....
결국 이번 일을 통해 아래와 같은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이 새는 세면대를 만났을 때 첫번째, 배관이 막혀있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자동폴업 같은 경우 머리카락 및 이물질이 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보통 자주 막혀있습니다. 둘째, 트랩의 경우 역시 쌓여 있는 이물질을 분리를 통해 다 깨끗하게 청소해줍니다. 마지막으로 하수관 같은 경우 긴 막대나 옷걸이를 이용하여 이물질 막힘 여부를 확인하고 이제 다시 물샘현상에 대한 수리에 들어가는 것이 일을 두번하지 않고 한번에 처리할 수 있으실 겁니다.
모든 절차를 하고 나서도 물이 새는 경우 아래와 사진과 같이 검증을 해보시구요.
이상 주말에 힘들게 땀흘리며 일하여 와이프에게 칭찬받은 포스팅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P.S 참고로 저는 일반 회사원입니다. 전혀 배관공과는 연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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