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달러를 보면 글로벌 달러화의 방향이 보인다?

올해 초부터 이어져온 글로벌 달러화 약세.. 무엇을 봐야 이 달러화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아시아장에서 글로벌 달러화의 움직임을 보시고 싶다면 바로 싱가폴 달러의 USDSGD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자~! 일단 잠깐 여기서 글로벌 달러화? 달러면 달러고 원달러면 원달러지 글로벌 달러화는 뭐지?

일단 용어 정리를 하고 가겠습니다. 

원달러는 원화. 결국 한국경제와 연동되어 움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글로벌 달러화는 보통 달러인덱스(DXY)를 말합니다. 달러인덱스란 무엇일까? 유로, 엔화, 파운드, 캐나다달러, 스웨덴 크로나, 스위스 프랑 등등 주요국가의 통화를 가중평균치를 두어 계산한 달러화 지수라고 보시면 간단할 것 같네요. 그러니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변동폭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지수라서 원달러처럼 한국 요인에 크게 변동되는 부분들은 상쇄될 수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에는 DXY에서 더 나아가 위안화, 원화, 멕시코 페소등 주요 무역국가들을 포함한 블룸버그 달러인덱스(BDXY)도 많이 쓰이고 있죠!~

자 그럼 원래 우리 원달러가 북한리스크만 없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위 그래프에서 보실 수 있듯이 흰색이 싱가폴 달러이고, 주황색은 달러 인덱스입니다. 싱가폴 달러화처럼 아래로 아래로 가는 것 그것은 결국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고, 를 보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으로 아직 중심을 잡지 못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Fed, 예상보다 오르지 못하는 인플레이션.. 등으로 글로벌 달러화는 원달러와 다르게 다른 방향을 보이고 있죠!

결국 북한리스크가 없어진다고 하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지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환율은 흐름이라는 것이 있지요!!! 이렇게 북한리스크로 버티고 내려가지 않고 있다가 다시 글로벌 달러화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이면 원달러만 예전에 이만큼 못내려갔으니까 내려갔다가 올라가야지가 아니라 플러스 알파로 동반 상승합니다. 

결국, 우리가 글로벌 달러화의 방향성을 예측할 때 언제 방향을 트는지를 확인하려면 저 싱가폴 달러가 트렌드선 상향돌파 시도 혹은 돌파하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싱가폴 여행이 갑자기 가고 싶네요..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