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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생활정보

해외송금 뽀개기, 은행 해외 국외 당발 송금 수수료, 해외이주, 워킹홀리데이의 필수 정보

해외로 송금하기

   이전까지 대한민국에 살면서 해외송금을 해볼 수 있는 기회는 주로 유학, 해외이주, 해외출장, 물품구매 등을 제외하면 거의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워킹홀리데이, 해외파견, 선교, 해외구매대행 등과 같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해외로 돈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여전히 해외송금은 국내송금과 달리 여러 선을 거쳐야 하며, 일단 "해외"라는 단어가 주는 이유 없는 두려움에 어려워합니다. 그러나 점차 금융거래를 함에 있어서 한번쯤 해볼 수 있는 꼭 필수적인 거래로 부상하고 있기에 알아두시면 좋을 몇가지 부분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해외송금? 당발송금?

  우선 대다수의 사람들은 해외송금, 달러송금, 국외송금이라고 하나, 이에 대한 은행용어로는 당발송금(TT송금telegraphic transfer)이라고 합니다. 이는 은행대 은행간의 거래로 전세계에 연결된 케이블을 통해 전신문(쉽게 설명하면 전자편지)을 은행간 보냄으로써 자금을 수취인에게 전달하는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머니그램(Moneygram),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을 통한 에이전트 송금이 있습니다. 이를 클릭하시면 관련 포스팅에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해외송금(당발송금)의 구조

 해외송금을 단순히 국내 송금처럼 A은행에서 B은행으로 바로 가는 구조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송금은 이보다 조금더 복잡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 구조를 이해하기 편하게 단순화 하자면,

     A은행(송금은행) -> 중계은행 -> B은행(수취은행)

으로 되어 있습니다 .

 

해외송금(당발송금) 환율 - 왜 이렇게 비싸요? 수수료가 비싼거에요?

  해외송금시 발생하는 환율을 여러분들이 티비에서 보시는 환율로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에 가시면 예전에는 전신환매도율이라는 어려운 은행용어를 썼지만, 지금은 해외송금 보내실때의 환율로 나와 있습니다. 바로 이 환율이 적용됩니다. 이는 보통 USD기준으로 한국은행 고시환율에 10원정도의 차를 보이며, 다양한 은행에서 제공하는 송금시 우대환율은 바로 이 10원정도의 차이에서 할인해줍니다. (정확히 설명하면 우대환율이 보내실때의 환율에서 한국은행고시환율의 차이가 아닌 보내실때의 환율에서 본지점간매매율(A은행의 본사와 지점간 환율->이는 고객들은 알수가 없습니다)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딱 계산대로 나오시지는 않지만 about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한국은행 환율 1000원, 해외송금 보내실때 환율 1010원에 우대쿠폰 혹은 우대율 50%를 적용하면 대략 1005원의 환율로 송금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수수료가 아닌 환율의 차(스프레드)에서 오는 가격차이기 때문에 수수료가 비싼거에요? 라는 질문보다는 우대율을 따져서 최대의 우대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우대율의 차이는 각 은행, 지점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잘 아는 은행원, 혹은 자주 방문하는 지점, 혹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은행에 문의를 하시는게 좋거나 인터넷에 올라오는 정보를 통해 저렴한 환율을 받았다는 지점을 찾아가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금액이 크지 않으시면, 가까운 지점을 방문하세요. 여러분들의 노력에 비해 우대 받으시는 금액이 터무니 없이 작을 수 있습니다.

예) USD1,000 송금시 1달러당 1,005원에서 보내면 1,005,000원, 1달러당 1,000원에 보내시면 1,000,000원입니다. 5천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여러분들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해외송금(당발송금) 수수료

  가장 민감한 수수료 부분이 남았네요. 해외송금은 구조적 절차가 국내 송금과 다르기 때문에 수수료가 굉장히 비쌉니다. 이에 자주 조금씩 보내는 것보다는 한번에 많이 보내시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일단 해외송금 수수료의 종류로는 보통 4단계로 전신료, 당발송금수수료, 당발송금 사후수수료, 타발수수료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전신료는 일단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케이블을 통해 전신문을 보내며 그 전신문을 보내는 수수료입니다.

2. 당발송금수수료는 송금은행의 수수료로 쉽게 설명하면 은행원이 고객이 작성한 신청서를 보고 이를 전산에 입력하여 전신문을 작성하는 수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인터넷뱅킹을 통해 직접작성하시면 해당 수수료는 받지 않습니다.

3. 당발송금 사후수수료는 앞서 설명한 구조에서 중계은행을 통해 자금이 수취은행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중간에 거쳐가는 중계은행의 핸들링 수수료입니다.

4. 타발수수료는 받는 은행에서 받는 사람에게 돈을 지급할때 발생하는 수수료로, 세계 각국의 은행들의 수수료 체계에 따라 생길 수도 혹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뱅킹을 통한 개인 인터넷 해외송금시 훨씬 저렴하기에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수수료 때문에 인터넷을 이용하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금액이 크실 경우 은행에 가셔서 상담해보시고 보내실때의 환율을 조율하시는 것도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은행간 수수료 체계는 제가 조만간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타 해외송금시 유의사항

 

이외에도 해외송금시 유의하실 사항들이 있습니다.

우선 해외송금시 필요한 정보,  국가별 특이사항, 특이 정보를 요하는 경우와, IBAN NO, SWIFT CODE 등 알 수 없는 용어들에 대해서는 차츰 제가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머니그램, 웨스턴유니온과 같은 에이전시 송금에 대한 설명도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머니그램, 웨스턴유니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송금 어렵지 않~아요~^^

여러분들이 해외송금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질때까지 최선을 다해 정보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해당정보는 2013년 6월 30일자 기준으로 해서 올리는 정보임으로 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