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트위터: 이벤트 없는 시장에서는 말싸움이 시장을 휘어잡는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
바로 어제 중국과 러시아가 환율조작을 하고 있다는 트럼프의 트위터로 인하여 시리아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약화하며 다러엔 등 주요국 통화들이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의 지표도, 현재 Fed의원의 매파적 발언도 트럼프의 트윗에 다 상쇄되었죠.. 여지 없는 트럼프의 승리입니다. 현재 유로존의 경제지표들이 주춤한 가운데 유일하게 본격적인 금리인상기에 들어선 미국의 달러화가 이렇게까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는 강력한 요인으로 바로 트럼프의 약달러화 정책인 것 같습니다.
현재 CFTC의 투기자본들의 달러화 베팅도 2015년래 최저를 보이는등 한동안 트럼프의 작전은 유효해 보입니다. 물론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달러화 약세 기조는 큰 역변의 흐름을 타지 못하는한 계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변동성 확대의 주범: 무역전쟁의 승자는 아무도 없다. (변동성 UP, 방향성 ZERO)
엄청나게 매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사이가 마냥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지는 않습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시작한 미국은 이내 몇가지 승리의 전리품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대북정책에서의 중국의 협력, 보아오 포럼에서의 시진핑 기조연설에서 봤듯이 자동차 및 금융 서비스 분야의 제한 완화 등 중국에게 대외적 엄포를 놓는 동시에 물밑협상을 통해 서로간의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키는데 여념이 없어 보입니다.
결국 현재 시장을 지재하고 있는 이벤트인 "무역전쟁"만으로는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는 기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방향성을 만들기에는 부족해보입니다. 왜냐하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시장에서 근거없는 설전만으로 트레이더들이 포지션을 잡아나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북정상회담: 원달러의 방향성을 알려줄 재료
이러한 가운데 다음주 27일 남북정상회담이 드디어 열립니다. 많은 기사들을 봤지만, 아직까지 명확하게 남북정상회담이 원달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 글은 많이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일단, 금번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안건은 한반도 비핵화 입니다. 지난 3월말 김정은의 방중에서 제시하였던(이미 3대째 계속하고 잇는 중) 비핵화를 어떻게 좀더 구체적이고 광범위한 범위로 포괄적 이행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지가 가장 주요한 과제입니다. 결국, 이번 남북회담을 통해 그러한 구체적 계획안을 어떻게 보면 미국에 제출하는 성격이 강한 회담이기 때문에 6월초 있을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협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제 만약 구체적 이행단계가 제시되어진다면 단기적 뿐만 아니라 중기적으로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지속 작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군사적 긴장감 완화를 위한 현재 예상되고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 중 하나 이상이 채택될 경우 이는 아마 기존 남북 선언문에 없었던 내용이 다수 포함될 수 있는 점을 미루어보았을 때 남북화해모드 및 제스처로 인식 단기적으로 일시적 급락을 만들어낼 요소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지금의 장미빛 전망과 다르게 구체적이지 못한 추상적 비핵화 선언이나, 새로운 요소들이 미포함될시 실망감에 의한 매물출회로 하락폭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여전히 상징적 의미가 큰 정삼회담이기 떄문에 단기적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따라서 큰 무리 없이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어 선언문 발표가 이루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은 아래로 형성된 1,065원, 1,060원, 1054원 ,1050원, 그리고 일시적 급락에 따른 하향세 나올 경우 40원 초반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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