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주가 밝았습니다.
전주는 슬픈 한주였던 것 같네요. 스페인테러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가운데, 시장은 금요일 저녁부터 테러에 대한 안전선호 심리를 소화하며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듯합니다.
사진 출처: 뉴스1 http://news1.kr/articles/?3078277
테러 말고는 스티브배넌의 해임이 가장 핫한 이슈였던 것 같습니다.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던 트럼프의 수석 전략가인 그는 지금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설계한 걸로 유명한데요. 이번 인종차별 관련 비판, 북한과의 정책 언론에 보도, 이방카 부부와의 불화 등으로 낙마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특이한 것은 보통 트럼프의 개국공신들이 트럼프의 비난을 받으며 떠났던 것에 비해 의례적으로 트럼프는 스티브 내넌에 선거에서부터 지금까지 함께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는데요. 배넌 역시 블룸버그의 인터뷰에서 "저는 지금 트럼프를 위한 전쟁을 하러 가는 겁니다. 저의 적은 의회, 언론 그리고 미국의 월가"다라는 인터뷰를 했죠.
그 둘의 사이는 정확하게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굉장히 끈끈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극렬하게 반대로 그들의 브로맨스는 지속될 수 없게 되었네요.
그의 낙마 소식에 시장도 반응하며 트럼프가 이제는 국수,대립에서 벗어나 경제정책에 집중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여전히 정치에 의한 움직임이죠?
금주의 트렌드 역시 23일까지는 별다른 지표가 없기 때문에, 실제로 23일까지는 트럼프의 혹시나 모를 추가적 정치리스크에 의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다만, 주중에 있을 미국 PCE CORE 물가지표와 실업수당청구건수 고용지표에 의해 추가적 금리인상에 대한 예측 그리고 그에 따른 기대감 혹은 실망감으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어지네요. 하지만 방향성은 크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
기다리고 기다리던 25일(한국시간 23:00) 옐런의장의 잭슨홀 연설, 26일(한국시간 4:00) 드라기의 잭슨홀 연설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전까지의 FX시장의 움직임은 대기수요로 움직임의 폭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지네요~
흠.. 오늘은 을지프리덤가디어스(UFG)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큰폭의 움직임 없는 30원대 중후반 레인지 장세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켜봐야겠네요.
이상 짧은 데일리 오늘의 브리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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