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미국의 지표가 부진함에도 북한의 미사일 소식이 보도되며, 원달러 환율이 역외에서 24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JPY 110.50대로 달러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미국 지표(GDP 부진)에 의한 하락으로 시작되었습니다. ㅎㅎ
매번 쏘는 미사일인데 이 영향이 얼마나 갈까요?
사실 한국경제에 있어서 북한 미사일(aka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혹은 북핵리스크)는 이미 뿌리깊게 반영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미사일만으로는 일시적(하루 혹은 그보다 적게) 영향만 미치고 슬며시 사라졌던것이 현실입니다.
다만, 최근 부각되고 있는 북한 미사일은 이전과는 다른 측면에서 해석되어 지고 있어 이러한 미세한 변화가 점차 시장가격에 반영되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이전과 다른가?
모두들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단순 미사일이 아닌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는 점입니다. 역사상 한번도 미국 대륙 본토의 미사일 직접 타격을 받아보지 못했던 미국이기에 아직 기술적으로는 힘들지만 그 약간의 가능성에 대해사도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웜비어 사건 이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일련의 대북제재 등이 이를 반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라는 합리적 의심을 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미사일 역시 글로벌달러화 약세 속에 지속되고 있는 원달러의 강세를 되돌릴 전환점이 되지는 못할 것이며 이벤트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이후 나오게될 상승은 테크니컬 포인트로써의 반등이며 대북 미사일은 이 상승세의 강도를 강화시키는데는 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미사일 주도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첫째, 지속적인 개량으로 미사일의 성능이 좋아지고는 있느나 아직 확실한 개량성능에 대한 분석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물론, 언론에선 뉴욕까지도 가능하다고 보도하고 있음) 둘째 이미 시장에서는 7월 27일 시험 발사설로 인하여 시장에 선반영되어 있었던 점을 들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미사일 발사외에는 새로운 이벤트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정말 만약 미사일이 동해상을 벗어난다고 하면 이건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만, 그전까지는 북한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트럼프와 시진핑의 힘 대결이 이것으로 촉발될 것이라는 보도 역시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두 정상다 내정 힘쌓기에 바쁘기(시진핑의 권력쟁취, 트럼프의 오바마 지우기와 러시아 커낵션 문제)때문에 이것으로 인한 정말 본격적인 충돌은 당분간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잔잔한 충돌이 계속 될시 이 역시 원달러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국가가 "사드"라는 이벤트로 공방을 확대하여 수면위로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급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학습효과의 영향으로 미사일을 쏴도 원달러의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 적일 것입니다. 추후 미 중의 힘대결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 분석해봐야할 필요가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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